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강수지가 과거 안티팬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놀러와'는 90년대를 대표하는 강수지와 친구들(조갑경, 윈미연, 신효범)과 2010년대를 대표하는 미쓰에이 수지와 친구들(포미닛 소현, 씨스타 효린-보라)이 출연, '수지 대 수지' 스페셜로 꾸며졌다.
이날 강수지는 "과거 어느 날 집으로 커다란 박스가 왔더라. 기쁜 마음에 열어 봤는데 내가 나온 잡지와 책받침이 가득 차 있었다"며 "그런 눈 파고, 귀를 다 잘라 놨더라. 그다음부터 박스를 안 열어봤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원미연은 "일부 안티팬들은 가요 무대에서 '강수지 나가라'고 야유를 보냈다. 나 같으면 가사도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지는 "그 당시 사실 많이 울었다"며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됐었으면 당장 미국으로 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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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