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투는 용서되지 않는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51) 감독이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경계령을 내렸다.
3일자 일본 는 "구리야마 감독이 이날 펼쳐질 오릭스 3연전을 앞두고 4번 타자 이대호를 철저하게 마크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이대호가 한국에서 두 차례나 3관왕에 오른 점을 상기시키면서 "배팅이 부드럽다. 좋은 타자기 때문에 실투는 용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 개막 3연전에서 2안타(11타수)로 1할8푼2리의 타율에 그쳤지만 니혼햄과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날려 무서움을 실감케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대호 대응책에 대해 "특히 첫 타석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스트라이크를 1개도 던져서는 안 될 정도로 여러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기사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와 3연전에서 부진했으나 일단 눈을 뜨면 손을 댈 수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중하면서도 두뇌를 이용한 공격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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