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대표 음원왕끼리 맞붙었다.
'슈퍼스타K3'가 배출한 버스커버스커가 지난달 29일부터 음원차트를 독식해온 가운데, '슈퍼스타K2'의 허각이3일 새 앨범을 내고 음원차트 정상에 도전했다.
3일 오전 현재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버스커버스커가 데뷔앨범 타이틀곡 '벚꽃엔딩'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나, 허각의 신곡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 멜론에서는 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엠넷과 벅스에서는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두 가수는 '슈퍼스타K'가 진행되는 동안 시즌2, 시즌3에서 가장 강력한 음원파워를 과시한 바있다. 허각은 오디션 중에도 음원차트 1위를 오래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공식 데뷔해 '헬로'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냈으며, 버스커버스커도 오디션 도중 '막걸리나' 등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있다. 둘 다 '롱런'에 강한 만큼 당분간 두 가수의 불꽃튀는 음원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음원차트에는 버스커버스커의 데뷔 음반 수록곡 '첫사랑', '여수밤바다' 등이 입소문을 타고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2AM의 '너도 나처럼' 등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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