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알렉 볼드윈(53)이 스물다섯 살 연하 여자친구와 약혼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볼드윈 측 대변인 말을 인용, 그가 지난 주말 요가강사로 활동 중인 힐러리아 토마스(28)와 약혼식을 치렀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무렵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곧 결혼에 골인할 예정이다.
약혼설이 제기되자 대변인은 “(이들 커플이 약혼했다는 루머는) 사실이다. 볼드윈이 토마스에게 청혼했고 그가 이를 받아들였다. 새로운 커플 탄생에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볼드윈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직접 드러내며 그와 혼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자친구 집 근처로 이사가는 것은 물론, 토마스 부모님을 찾아가 결혼 허락을 받기도 했다. 약혼식 직후에는 지인들에게 “(토마스는) 내게 정말 중요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혼인이 성사된다면 그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두 번째인 결혼식을 하게 된다. 섹시스타 킴 베이싱어와 1993년 백년가약을 맺었던 볼드윈은 7년 후인 2000년 이혼했다. 베이싱어 사이에서 딸 아일랜드(16)를 뒀다.
한편 1980년 드라마 '더 닥터스(The Doctors)'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알렉 볼드윈은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주어러’, ‘컨페션’, 시트콤 ‘30 락’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TIME 100’ 후보 리스트에 올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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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