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박스', 실제 NASA 화성프로젝트 배경 '화제'..몰입도 ↑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3 09: 19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더 박스'가 원작소설의 내용에 실제 NASA의 우주개발에 관련된 사건을 배경으로 더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박스'는 평온한 일상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운명을 뒤바꿀 뜻밖의 제안 앞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특히 영화의 상황적 배경을 살펴보면 주인공 노마(카메론 디아즈 분)의 남편 아서(제임스 마스던 분)는 NASA의 장비 기술자로 화성 탐사선 '바이킹'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물로 그려진다.

바이킹 프로젝트는 영화 속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미국에서 1964년부터 시작된 실제 화성 탐사 프로그램. 1976년 연착륙에 성공한 바이킹 호는 최초로 장기간 동안 화성의 표면물질, 대기, 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영화 '도니 다코'를 연출하며 천재감독으로 불린 리처드 켈리는 이런 시대적 배경 뿐만 아니라 인물 설정에 있어서도 자신의 부모님을 모티브로 잡으면서 사실성을 더하고 있다.
감독 리처드 켈리의 가족은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살았는데 극중 노마와 아서 가족의 거주지 역시 리치몬드. 실제 리처드 켈리의 아버지는 NASA 랭글리에서 15년 동안 엔지니어로로 일했으며 그의 어머니는 노마가 장애를 가진 것처럼 의료사고의 희생자였다고 한다.
한편 '더 박스'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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