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조용한 이순재, 그래서 더 불안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03 11: 25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이순재가 무슨 영문인지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조용하다.
이순재는 현재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남한 왕 이재강(이성민 분)을 보필하는 왕실비서실장 은규태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더킹 투하츠’에서 이순재의 대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마저도 그동안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극을 장악했던 이순재의 전작을 떠올린다면 활약이 미비한 수준이다. 이순재가 맡은 은규태는 30년간 신궁을 지킨 왕실의 산증인으로 왕 이재강의 뜻을 받들어 남북화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은규태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면 철두철미한 은규태가 ‘실수 아닌 실수’를 하게 될 예정. 이런 까닭에 유달리 조용한 이순재의 행보가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은규태의 실수가 남북화해를 꿈꾸는 왕실과 이재하(이승기 분), 김항아(하지원 분)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최측근인 은규태가 왕실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냐”, “은규태가 나중에 큰 사고를 칠 듯”, “반전이 아닌 이상 이순재 씨가 달리 이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4일 방송되는 ‘더킹 투하츠’는 세계장교대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왕자 이재하가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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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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