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극과 극, 전혀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1%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놀라운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사회적 분위기와 깊은 연관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언터처블'은 상위 1%와 하위 1%, 배경도 사회적 지위도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우정 스토리를 통해 올해 최고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1%와 99%, 상생과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백하고 희망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이는 오는 11일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계를 관통하는 사회적 메시지와 비슷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한 것.

우선 극명하게 나뉘는 사회적 계급과 신체적 결함 등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우정은 계층간의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극중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면서 서로 다른 점들을 비뚤어지게 보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생각하는 점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기도 하다.
더불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상생한다는 점 역시 지금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다.
'언터처블'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을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전달,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언터처블'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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