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표가 ‘탑기어 코리아2’ 미국 로케이션 촬영 중 발생했던 헬기 추락 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XTM ‘탑기어 코리아2’(이하 탑기코2)의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진표는 제작진을 통해 “코브라 헬기가 추락하면서 저를 비롯한 제작진과 현장 관계자 모두 깜짝 놀랐다. 다행히 폭발도 없었고 인명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현지 경찰이 출동해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바로 수습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시즌2를 앞두고 더 잘 되라고 미리 액땜한 것 같다”며 “이번 주 일요일 첫 방송인데 모두가 고생한 만큼 시즌 내내 많은 시청자들이 더욱 강하게 돌아온 새 시즌을 즐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일(현지 시간) ‘탑기코2’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닉스 쿨리지 공항에서 자동차와 헬기와의 속도 대결 촬영 중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쉐보레 콜벳과 군용 헬기 AH-1 코브라가 활주로에서 스피드 대결을 벌인 후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코브라 헬기가 제작진과 논의된 지점을 지나쳐 방향을 잃고 추락했다.
‘탑기코2’ 관계자는 “사전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보험도 가입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기에 사후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시청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남은 기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탑기코2’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동차 버라이어티쇼로 BBC ‘탑기어’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시즌1 김진표, 연정훈과 새로 합류한 조민기가 펼치는 꿈의 자동차쇼 ‘탑기코2’는 오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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