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신분위조 경력이 들통 나면서 본국인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에 체포되었다 풀려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곧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3일(한국시간) ESPN이 보도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과 함께 일시적으로 팀 합류는 가능해 보이지만 마운드 복귀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ESPN은 전했다.
ESPN은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며 약 6주 동안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은 추가 징계를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MLB.COM은 보도했다. 계약서를 자발적으로 수정하면서 이미 총 750만 달러의 연봉이 삭감된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징계는 과도한 조치라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주장이다.

과연 그가 언제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 당시 그는 포스토 카르모나란 이름과 본인 나이보다 3살이나 어린 신분을 사용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2006년 시즌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만 53승66패 방어율 4.5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시즌 19승을 기록하며 인디언스 포스트 진출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