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아닌 이별'로 한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범학이 OBS '나는 전설이다'에서 남들과 달라야 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나는 전설이다' 녹화에 이범학과 함께 게스트로 참석한 신효범은 이범학의 전성기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범학은 당시 건방지고 왕자병이 있었다"며 "한마디로 재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범학은 당시 왕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심한 조울증 때문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당시 자신을 스스로 예수라고 생각하고 어머니에게 안수기도까지 해 줄 정도였다"면서 "병원에 두 달간 입원까지 했다"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지나 아픔을 극복한 이범학은 자신처럼 조울증을 앓는 사람들과 동료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녹화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범학의 전성기 시절 숨은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나는 전설이다'는 오는 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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