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4강을 목표로 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
'야왕' 한화 한대화(52) 감독이 4강을 넘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대화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et's Play Ball with Fan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4강을 목표로 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7번째 순서로 한대화 감독이 마이크를 잡자 현장을 메운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환호가 끊이지 않자 한 감독은 "잠깐 조용히 해주십시오. 말 좀 하겠습니다"라는 위트있는 멘트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한 감독은 "지난 2년간 최하위를 벗어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덕분에 작년에 공동 6위를 했다"며 "올해는 김태균도 오고, 박찬호도 오고, 송신영도 왔다. 어떤 팀이 우승을 할지는 모른다. 우리도 일단 4강을 목표로 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판도 예상에 대한 질문에도 한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느낀 게 많다. 3강5중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작년 아시아시리즈 우승팀 삼성을 우리 한화가 10승9패로 이긴 것만 참고해 달라"는 말로 4강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waw@osen.co.kr
성균관대=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