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강한 팀들, 갖고 놀아 보겠다.”
LG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38)가 올 시즌에 대한 강한 포부를 전했다.
이병규는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et's Play Ball with Fan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야구하면서 미디어데이에 온 것은 처음이다”고 입을 열면서 “이런 즐거운 마음을 올 시즌 내내 가져가기로 했다. 우리 팀은 중간 수준 팀인데 상대 팀들을 야구장에서 가지고 놀아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병규는 “우리는 10년이 넘게 우승을 못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명심하셔야겠다”고 웃으며 “우리 팀 분위기가 어떤지는 와보시면 안다. 이게 가족인 것을 알 것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10년 채우지 않겠다. 올해 꼭 (포스트시즌) 갈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1997년 LG에 입단, 신인왕을 차지하며 바로 스타반열에 오른 이병규는 LG에서 통산 타율 3할1푼3리 148홈런 823타점을 올리며 LG 팀 통산 최고 타율, 최다 안타, 최다 타점을 기록 중이다.
drjose7@osen.co.kr
성균관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곽영래 인턴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