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꽃미남의 원조 김원준이 최근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나섰다. 극중 그는 굉장한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가수였지만 지금은 옥탑방 신세를 지고 있는 전성기가 지난 가수로 분했다.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 되어 있는 티셔츠로 방송국 로비를 하는가 하면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 신청을 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순수 남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패션 스타일. 김원준은 극중 백수로 나오지만 스타일만은 부드럽고 편안한 댄디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과거 톱 스타였던 김원준의 패션은 집안에서도 남달랐다. 머리띠로 무심히 넘긴 헤어스타일, 연예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귀걸이와 그의 목에 항상 둘러져 있는 스카프로 센스 있는 모습을 완성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에게서 더욱 댄디함이 묻어나는 이유는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한 프린팅 티셔츠다. 톤 다운된 컬러의 프린팅 티셔츠에 같은 컬러의 스카프로 컬러 맞춤을 하거나 밝은 컬러의 스카프를 코디해 티셔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보여줬다.
티셔츠를 협찬한 앨빈클로 관계자는 “이너로만 입던 티셔츠가 올해는 컬러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화려해져 트렌디한 아이템이 됐다”며 “디테일이 강한 디자인으로 스타일링에 원 포인트를 주거나 같은 계열의 컬러로 레이어드해 입으면 스타일시한 연출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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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쳐, 앨빈클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