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김병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03 18: 11

"사실 준비한 말이 없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넥센 히어로즈의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묵직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현은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et's Play Ball with Fan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부에 대한 질문에 "사실 말을 준비해오지 못했다"며 머뭇거렸다.

8명의 주요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든 김병현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가 이번에 시범경기, 연습경기지만 저희가 2등을 했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김병현은 다른 선수들이 팬들에게 야구장에 많이 와달라고 요청하는 말에 "저희 야구장은 목동에 있다.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인천, 부천, 부평에서 다 가깝다. 많이 와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며 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당부했다.
김병현은 올해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10승 좋다. 10승을 목표로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까다로운 타자에 대해 "이승엽, 정근우, 홍성흔, 김현수 등 여기 다 모여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김병현은 지난 1월 넥센에 입단하며 국내로 돌아왔다. 김병현은 몇 차례의 2군 등판을 거쳐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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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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