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신인들처럼 아직 보여 드린게 없는데 후반기부터 한 번에 모아 보여드리겠다".
'아기사자' 이현동(삼성 투수)이 패기 넘치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현동은 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et's Play Ball with Fan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프로 데뷔 각오를 내비쳤다.
광주일고 에이스 출신 이현동은 1학년 때부터 경기에 나설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했지만 잠재 능력이 풍부해 삼성의 지명을 받게 됐다.
입단 직후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재활 훈련에 몰두했던 이현동은 현재 캐치볼을 소화 중이며 조만간 하프 피칭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대표 신인 선수로 나선 이현동은 "저는 다른 신인들처럼 아직 보여 드린게 없는데 후반기부터 한 번에 모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광주일고 대선배인 선동렬 KIA 감독을 향해 "선동렬 선배님이라는 큰 산을 넘어 보고 싶다"고 배짱 두둑한 한 마디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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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