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13돌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올해에는 별도의 폐막작을 선정하기로 결정, 허안화 감독의 '심플라이프'가 JIFF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JIFF 측은 3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JIFF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유윤성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폐막식이 가진 축제성을 살리면서 좀 더 많은 관객과 함께 축제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장식하기 위해 폐막작을 별도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IFF는 '한국장편경쟁' 부문의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 바 있다.

지 13회 JIFF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홍콩 대표 여성 감독인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SIMPLE LIFE)'로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특별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제 13회 JIFF의 개막작으로는 프랑스계 스위스 감독인 위르실라 메이에의 두 번째 장편영화 '시스터(SISTER)'가 선정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2개국에서 출품된 18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미국 유명 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의 '파열:고전 영화의 붕괴'라는 주제로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신설되며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는 그룹 2AM의 임슬옹과 배우 손은서가 위촉됐다.
영화제는 오는 26일 개막해 5월 4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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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