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스코리아'가 오는 6일 생방송 경연에 돌입할 예정이라, 과연 예선때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부터 MBC '위대한 탄생', SBS 'K팝스타'까지 모두 생방송에 돌입하면서 음향 문제나 다소 떨어진 긴장감 등을 지적받아온 바있어 '보이스코리아'도 그 전철을 밟지 않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그러나 '보이스코리아' 측은 생방송 경연에 큰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슈퍼스타K'를 3년간 진행해온 노하우와 출연자들을 배려한 공간으로 생방송 징크스를 피해가겠다는 전략이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3일 OSEN에 "일단은 '슈퍼스타K'를 해온 노하우가 있어, 생방송 경연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다"면서 "생방송에서도 여전히 무대와 음향에 우선한 퀄리티 좋은 경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이스코리아'가 이같이 장담하는 데에는 무대의 여건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생방송 경연이 펼쳐질 영등포 타임스퀘어 씨지비 아트홀은 그동안 참가자들이 블라인드 오디션과 배틀 오디션을 진행했던 곳이라, 참가자들에게도 익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생방송 자체가 기성 가수들도 어려워하는 것인만큼 연습도 충분히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리허설을 생방송 전날부터 실시해 최대한 실수 없이 생방송 경연에 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또 이번 생방송에서 한번에 4명씩 떨어뜨리는 방식을 택해 스릴도 높였다. 이번 방송에선 백지영 팀과 길 팀이 겨뤄서 각 조에서 2명씩 총 4명이 탈락한다. 기존에 탈락자가 너무 '뻔'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질질 끄는 생방송 경연에서 훨씬 더 스피드를 높인 셈.
'보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경연을 위해 음향 기기도 추가 구매하고, 다른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생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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