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윤아를 향해 가슴 아픈 '사랑비'를 불렀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4회분에서는 인하(장근석 분)가 윤희(윤아 분)에게 '사랑비'로 고백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대학교의 3인방 세라비 서인하, 이동욱(김시후 분), 김창모(서인국 분)가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인하의 자작곡 '사랑비'의 완곡을 열창했다.

가슴 아픈 헤어짐을 했던 인하는 학교를 휴학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윤희를 찾아가 공개방송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희는 인하가 자신의 일기장을 보고 마음을 알아줬던 걸 안 것과 더불어 결핵에 걸려 계속 함께 할 수 없는 사실에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공개방송에 가지 않을 거라고 했던 윤희는 결국 '사랑비'를 부르는 인하의 무대를 보기 위해 찾아갔다.
윤희가 온 것을 확인한 인하는 환한 웃음과 함께 최선을 다해 윤희에 대한 마음을 담은 '사랑비'를 열창했다. 윤희는 인하의 '사랑비'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도 잠시, 운동권이라는 증거가 발각된 창모는 공개방송 현장에서 무대가 끝난 후 내려오다 경찰에게 잡히는 순간 위기를 모면했지만 룸메이트 인하는 구치소에 들어가게 됐다.
구치소에 들어가 군입대가 빨라진 인하, 수술을 위해 미국에 있는 외삼촌에게 떠나야 하는 윤희. 두 사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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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랑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