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친누나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은 빅뱅, 2NE1, 타블로, 싸이 등 YG 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이 총 출동한 'YG스폐셜' 2탄으로 꾸며졌다.
대성은 "내겐 너무 어색한 그녀가 있다. 그녀는 다름 아닌 나의 친누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나와 엄마는 나에게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지만 나는 애정표현이 어색해 잘 못하고 있다. 누나가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읽는 내가 너무 쑥스러워 확인을 안 할 때가 많다"고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누나의 이런 애정표현은 지난해 대성이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 큰 위로가 됐다. 대성은 "작년에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숙소에 있다가 부모님 댁에서 지냈다. 그때 부모님은 덤덤하게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당시 군대에 있던 누나가 집에 왔을 때 애써 눈물을 참으며 씩씩하게 대성을 위로했다.
이에 대성은 "덤덤한 표정이 더 슬펐다"며 "그때 이후로 누나의 애정표현 방식이나 고마운 마음을 알게 됐다"고 누나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대성은 쑥스러워하며 수줍게 누나에게 사랑한다는 영상편지를 보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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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