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서인국 "호평 행복.. 편하게 해준 장근석에게 감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4.04 08: 37

KBS '사랑비'에서 성공적인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른 가수 서인국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 장근석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했던 극중 과거 분량 방송이 끝난 4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주위에서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면서 "드라마가 처음이다보니, 초반엔 다소 주눅 드는 느낌도 있었는데, 장근석씨가 먼저 친구하자며 편하게 대해줘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동갑이지만 경력으로는 엄청난 선배님이신데, 많이 고마웠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처음에는 NG도 많이 냈다. 너무 긴장되니까 다 외운 대사도 머리 속에서 꼬여 NG를 냈다. 하지만 내가 아닌 창모로 살았던 지난 3개월이 참 즐거웠다. 살도 찌웠고, 기타도 배웠고 걸음걸이나 제스쳐 등을 많이 연구했다. 시청자분들이 호평해주셔서, 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인국은 "사실 창모라는 인물이 많이 못생기게 나와서 팬분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걱정도 했는데, 제 곁을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인국은 첫 연기 도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코믹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내서 '사랑비'가 방송되고 난 후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는 상태. 서인국 역시 연기자 겸업을 위해 2년전부터 연기 수업을 받아온 터라, 이번 기회가 더 없이 반갑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캐릭터에 잘 녹아드는, 연기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가을 대구 등 지방 촬영장에 3개월간 머무르며 '사랑비' 과거 촬영분에 '올인'했다. 그가 연기한 창모는 지방 출신의 '왕빈대' 캐릭터로, 기대를 뛰어넘는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사랑비'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창모 등이 등장한 70년대 배경을 끝마치고 현대를 배경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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