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세계적 배우 출신 감독들의 작품들이 연이어 4월 국내 극장가를 찾을 전망이다.
프랑스 대표 배우 마티유 아말릭의 '온 투어', 할리우드 대표 배우 조지 클루니의 '킹메이커' 그리고 조디 포스터의 '비버'가 그 주인공.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세계를 감동시킨 영화 '잠수종과 나비'에서 전신마비로 몸을 쓸 수 없는 실존인물 장 도미니크 보비 역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프랑스 대표 지성파 배우 마티유 아말릭이 각본,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 '온 투어'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설레게 만들고 있다.
세상을 방랑하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뜨거운 삶과 애환을 그린 '온 투어'는 무대를 찾아 떠도는 쇼 걸들과 그들을 이끄는 바람 같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는 5일 개봉 예정이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탁월한 연기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조디 포스터는 영화 '비버'로 팬들을 찾아온다.
영화 '꼬마 천재 테이트', '홈 포 더 할리데이'등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온 그가 17년 만에 연출자로 컴백, 한때 잘 나가던 장난감 회사의 사장이었지만 우울증에 걸리면서 모든 의욕을 잃었던 한 남자가 손인형 비버와 만나 세상과 다시 소통을 시작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비버'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3일 개봉.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배우 조지 클루니의 4번째 장편 연출작 '킹메이커'는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연기파 배우 조지 클루니가 이번 작품에서 연출 뿐만 아니라 주연, 그리고 처음으로 각색에까지 도전하며 연출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
2012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각색상 부문 노미네이트,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킹메이커'는 완벽한 대통령 후보와 그의 유능한 선거 홍보관, 그리고 두 남자를 치명적 스캔들에 휘말리게 하는 미모의 선거캠프 인턴을 둘러싼 서스펜스 스릴러.
조지 클루니는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은 특정당의 경선이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통해 그 만의 통렬한 풍자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연기자로서의 삶을 넘어 스크린에 확고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진정한 영화인으로서 그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그들의 용기 있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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