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클럽은 2배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가가와 신지(23, 일본)는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지는 가가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 때문에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지는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와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연봉도 현재 150만 유로에서 2배 상승한 300만 유로로 올려줄 생각이지만 가가와는 이 제안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가와가 계약 연장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빌트지는 EPL 진출의 꿈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빌트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가가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이사는 "시기를 봐서 결정할 일이다. 우리는 가가와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가가와가 잉글랜드나 스페인 진출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문제는 그게 언제가 되느냐일 뿐이다"라며 가가와의 EPL 진출 꿈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에게 2주 안으로 답변을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가와는 12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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