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앙숙’ 수원 블루윙즈와 FC 서울이 생일잔치로 하나됐다?
지난 1일 숱한 화제 속에 뜨거운 ‘슈퍼매치’를 치렀던 수원 블루윙즈와 FC 서울이 이번엔 브라질리언 용병 에벨톤C(24, 수원)의 부인 줄리아니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부인 줄리아니의 생일을 맞아 성남 분당의 브라질 식당에서 생일 파티를 연 수원의 에벨톤C는 이 자리에 수원 선수단과 더불어 서울의 아디와 몰리나의 가족들을 함께 초대,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특히 같은 브라질 파라냐 출신으로 에벨톤C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전화를 걸었을 만큼 친분이 돈독한 아디는 후배 아내의 생일 축하하며 와인을 선물했다는 후문.
에벨톤C는 “아디와 몰리나는 며칠 전만 해도 서로 경쟁하는 사이였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아끼는 동료다. 두 사람 모두 평소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한 친구들”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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