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김선우(35. 두산 베어스)가 팀 자체 청백전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을 앞두고 어깨를 달궜다.
김선우가 4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팀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6구를 던지고 3피안타(사사구 2개) 1실점을 기록하고 1-1로 맞선 4회초 서동환(26)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1회초 김선우는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재원을 땅볼 처리했으나 김현수에게 좌익선상 1타점 바가지 안타를 내주며 선실점했다. 2회 최재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1-1 3회초서 김선우는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2루수 고영민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선우는 김현수 타석에서 서클 체인지업을 던져 1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자 몸쪽 공 제구가 어렵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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