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이상민, 삼성 코치 선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04 16: 15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4일 이상민(40)을 김동광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은 그동안 이상민을 코치 후보로 올려놓고 검토 작업을 해왔다. 이상민은 2010년 서울 삼성에서 은퇴를 한 뒤 미국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이상민은 연세대 3학년 재학시절 삼성, 기아 등 막강 실업팀을 물리치고 2003년 농구대잔치 정상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프로 입단 후에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우승을 각각 3차례나 이끌었고 정규시즌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를 차지하는 등 한국 최고의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누렸다. 서울 삼성 구단은 "이상민 코치가 게임 리딩 능력 등의 노하우 전수 및 감독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 삼성은 김상식(44) 전 오리온스 감독도 코치로 영입했다. 고려대를 나온 김상식 코치는 2003년 SBS(현 KGC)에서 은퇴할 때까지 프로에서 맹활약한 슈터 출신이다. 2004년부터 SBS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2009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김상식 코치는 선수 및 코치로 신임 김동광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김동광 감독을 보필하여 팀을 재정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상식, 이상민 코치를 선임하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서울 삼성은 2012~13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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