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3주차에도 예매율 고공행진..장기흥행 '청신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04 17: 09

[OSEN=김경주 인턴기자]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1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개봉 3주차에도 예매율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흥행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4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언터처블'은 12.9%의 실시간 예매율로 4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횟수임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따돌린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언터처블'의 계속되는 흥행열풍은 '웰메이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려한 볼거리와 규모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와 스타 파워, 스케일과 볼거리 등의 약점을 가졌음에도 불구, '이야기의 힘'과 '입소문의 힘'으로 개봉 첫주부터 지금까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국내에서는 흥행이 어렵다는 '제 3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써니'와 '완득이'를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드라마, 그리고 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면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POP 음악의 향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주연 배우의 완벽한 연기력과 앙상블까지 더해지며 진정한 '웰메이드 드라마'임을 입증, 장기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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