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감독, "10명으로 45분 동안 좋은 경기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04 22: 11

"10명으로 45분을 치렀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안제 포스테콜루 감독이 지휘하는 브리즈번 로어(호주)는 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며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브리즈번은 조별리그 전적 2무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브리즈번은 호주 A리그서 리그 2위(50득점 28실점)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포스테콜루 감독은 "울산과 좋은 경기를 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경기가 됐을 거다. 전반전에는 우리 모두 잘했지만 후반전에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 중심으로 펼쳤다"며 "10명으로 45분을 치렀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울산도 압박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호주 A리그서와 달리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만은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향후 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대해서는 "브리즈번 홈에서 2경기가 남았다. 베이징 원정에서는 이길 뻔했다. 아직 기회가 있는 만큼 홈 2경기서 반전을 꾀해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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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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