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 끝 탈락’ 하종화,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04 22: 24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에서 풀세트 끝에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은 하종화 감독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25-27, 25-21, 16-25, 25-22, 13-15)로 분패, 종합전적 1승2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하종화 감독은 “게임 끝나고 라커에 가서 다른 이야기 안 하고 수고했다는 말만 했다. 너무 아쉬운 경기였고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러나 비록 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시즌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친 하종화 감독은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도 함께 밝혔다. 하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경우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됐다. 그러나 용병 부분에 있어서는 보강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그쪽으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설명 계약이 끝나는 수니아스의 교체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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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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