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가 흥미로운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지는 상황에 놓였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전국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1일 첫 방송에서 기록한 16.2%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1.2%로 뒤를 바짝 쫓았으며 KBS 2TV ‘적도의 남자’가 10.2%를 보이면서 1위 ‘더킹 투하츠’를 압박하고 있다.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더킹 투하츠’는 극이 전개될수록 흥미로운 요소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작되지 않았고 다국적 군사복합체 클럽 M의 수장 김봉구(윤제문 분)의 악행 역시 담금질 중이다.
지금까지 주요 캐릭터와 인물관계를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 이미 5회에서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와 북한 장교 김항아(하지원 분)의 로맨스가 시작될 기미를 보였다.
현재 재하는 항아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은시경(조정석 분)에게 관심을 보이자 질투를 하고 있다. 이제 재하가 항아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남북화해를 방해하는 클럽 M의 활동이 시작된다면 갈등이 유발되면서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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