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대전, 팽팽한 경합에도 '더킹' 부동의 1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05 08: 03

지상파 3사의 수목극 '더킹투하츠'(이하 더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 '적도의 남자'(이하 적도)가 팽팽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킹'이 부동의 1위를 지켜가고 있다.
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지상파 3사 수목극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더킹'이 13.5%, '옥세자'가 11.2%, '적도'가 10.2%를 각각 기록했다. 
'적도'는 이전 방송분보다 시청률 1.7%포인트 상승했고, '옥세자'는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더킹'은 1.1%포인트나 하락, 첫 방송에서 기록한 16.2%보다 3%포인트 가까이 시청률이 떨어졌다. 반면 '적도'는 첫 회부터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지난 21일부터 동시에 수목극을 방송하면서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 '해를 품은 달'의 후광을 업은 '더킹'이 초반 높은 시청률로 눈길을 끌었으나, 개연성 면에서 다소 시청자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세자'는 여전히 주연배우 박유천과 한지민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힘입어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적도'는 본격적으로 성인 배우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청자층을 넓히고 있다.
2라운드에 들어선 수목극 대전에는 아직 절대 강자나 약자가 없다. 세 작품의 완성도와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승부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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