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2012년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전략 내용을 담은 "터치 캠페인(Touch Campaign)"을 추진한다.
2007년부터 스포테인먼트를 추진하면서 2009년까지 야구장에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재미 요소를 풍부하게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 SK. 2010년부터는 친환경 스포츠 활동인 그린스포츠(Green Sports)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에듀 스포테인먼트(Edu Sportainment) 등을 통해 야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소셜 마케팅(Social Marketing)에 주력했다.
이런 가운데 SK는 야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팬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스포테인먼트 본연의 팬 친화적 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팬 중심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접근하자는 고민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터치 캠페인'이다. '터치(Touch)'는 '접촉하다, 도달하다, 마음을 움직이다'를 뜻하며 '터치 캠페인' 은 참여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팬들과 진정성 있는 교감을 나누겠다는 SK의 의지를 담고 있다.
SK는 이런 '터치 캠페인'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올 시즌 캐치프래이즈로 'Touch Wyverns! Go V4'를 선정했다.
▲구장 내 시설 팬 친화적으로 개선
먼저 1루 및 3루 1층에 위치한 총 11개소의 화장실 양변기 및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팬 라운지에는 핸드폰 충전기, 컴퓨터 및 프린터 등 편의장비를 도입했다. 또 전자식 카드 물품보관함을 구비했고 현금자동지급기 1대를 문학야구장 내 와이번스센터 옆에 설치했다.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의무실을 1층 중앙로비에 마련, 간호사를 상주시켜 팬들의 건강 이상에 대비하도록 했다.

▲선수단과 팬, 팬과 팬간의 감성 공유 인프라 확충
27명 현역 선수들과 6명의 SK 레전드 플레이어의 손 모양을 본딴 핸드프린팅과 친필메시지를 담아 '터치 존'을 제작했다. 터치 존은 1루 1층 와이번스 랜드 벽면에 소원의 벽 형태로 설치된다. 이는 팬들이 선수들의 친필 메시지에 터치하면서 팬들의 희망을 기원하고 또 이를 이루어지게 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문학야구장을 꾸미는 '팬 아트월'은 1루 1층 관중석 통로 4개 벽면에 조성한다. 그림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진행할 사생대회 등을 통해 어린이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이동식 그물망으로 교체한 프렌들리 존은 게임 전, 클리닝타임, 게임 후에 그물망을 임시로 올려 선수들과 교감의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획기적 팬서비스 '팅커벨' 시행
'팅커벨'은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일종의 '움직이는 인포메이션'으로 전문 고객서비스(CS:Customer Service) 교육을 받은 여성 서비스 요원을 일컫는다. 2인 1개조로 편성해 구장 외부, 내부, 와이번스센터를 순회 근무하면서 각종 정보 제공, 위치 안내, 불편사항 해결 등 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의류업체 에이션 패션의 팀스폴햄 브랜드와 함께 팬 접점에 있는 구장 근무자들의 유니폼을 팬 친화적인 복장으로 전면 개선, 팬들이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응원과 이벤트 확대
기존의 1루 응원석 위주로 이뤄지던 응원은 동영상 전광판과 가로 전광판을 활용하여 범위를 넓히고 단체 응원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팬 컨테스트를 통해 팬들이 직접 응원가를 제작하며 일요일 경기 승리 후에는 팬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파티 타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위닝로드 타임을 만들어 경기개시에 앞서 팬들이 덕아웃 앞에서 11자 형태로 도열하여 스타팅 라인업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갈 때 승리를 기원하는 하이파이브를 함께 나누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홈페이지 이벤트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 경기 10명의 팬들을 모집한다.
SK는 앞으로도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팬들을 위한 인프라, 서비스,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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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