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서포터 나르샤, 위촌리 마을과 자매결연 맺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5 10: 36

[OSEN=김희선 인턴기자] 강원FC 서포터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이 결연을 통해 맺어진 '훈훈한' 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인천전에서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의 자매결연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릉시 성산면에 위치한 위촌리는 해마다 설이면 마을 어르신들에게 합동세배를 올리는 도배식으로 유명해 '도배마을'로도 불린다. 마을 최고 어르신을 촌장으로 모시는 전통을 400년이 넘도록 이어가고 있는 뿌리 깊은 마을이다.

위촌리 어르신들은 강원 창단 첫해인 200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강원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 왔다. 2009년 11월에는 데뷔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며 흥겨운 마을잔치를 벌였고 지난해 4월에는 선수단에 유황오리백숙 보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 달 4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개막 원정경기에 4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 응원단이 버스를 타고 왕복 12시간이 되는 거리를 달려와 선수단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에 강원 서포터인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이 결연을 맺기로 했다. 나르샤와 위촌리 마을은 "강원FC 선수들을 아낌없이 응원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공동체 형성노력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발전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결연식을 앞두고 강원 서포터 나르샤와 위촌리 어르신들은 "긴밀하게 상호협력하며 강원FC 선수단에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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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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