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주장인 ‘타신’ 임재철(36)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일단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는다.
두산은 5일 공식발표된 개막 엔트리에서 임재철과 함께 신인 변진수(19), 선발 요원 이용찬(23), 임태훈(24), 김승회(31) 등을 제외했다. 이용찬과 임태훈, 김승회는 3~5선발인 만큼 청주 한화 원정 3연전 중 합류할 가능성이 크며 변진수는 아직 좀 더 세기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팀 내 판단 아래 일단 2군에서 시작한다.
임재철의 경우는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일단 완치 후 1군 복귀를 노릴 예정이다. 여기에 임재철은 지난 4일 조모상을 당하며 개막부터 힘든 시작을 보내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임재철에 대해 “4일 조모상 소식을 들었으나 5일 잠실구장에서 선수단 전체 고사가 있는 등 주장으로서 해야할 소임이 있어 이를 모두 수행하고 빈소가 차려진 충남 조치원으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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