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컬렉션, 폐쇄된 시대의 여전사?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4.05 11: 53

디자이너 이승희가 이끄는 Leyii(르이)의 2012 F/W Collection이 지난 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선보였다. 이승희는 2010년부터 2년 연속 서울시가 뽑은 우수 디자이너 10인 중 한명이다. 
‘자유로운 실험 속에서 나타나는 신비스러운 아이덴티티’를 표방하는 르이의 이번 컬렉션 콘셉트는 ‘L’obscurite de la belle(The Darkness Beauty)’로 어둡고 가려진 지독히 폐쇄된 시대의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여성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권력과 승부욕으로 표현된 강인한 여성스러움을 나타냈다.
블랙, 그레이, 카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이용하여 강인함 속에서 더욱 더 극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페미닌한 섹시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양한 소재를 서로 패치 워크하고 패턴 드레이핑을 이용해 기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치명적인 자극을 폐쇄적인 무드까지 함께 표현했다.
한편, 이 날 패션쇼장에는 변정수, 이시영, 유선이 참석해 쇼장을 더욱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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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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