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가수 김종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레이디가가 공연 등급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종서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디가가 내한 공연이 18금 판정 받았네요. 주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이러다 우리 아이들 청정 국가에서 건강한 아이로 자라겠어요. 눈과 귀는 꽉 막힌채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모든 것이 오픈된 시대에 아이들을 온실에 꽁꽁 묶어서 키울 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하는 건 어떨까? 시대에 뒤쳐지는 필터링은 우물 안의 개구리를 만들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달 30일 레이디 가가의 2012년 월드투어 첫 내한공연이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된 것과 관련돼 있다.
앞서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두고 기독교 계에서 공연 취소 요구를 하고 나서며 사회적 파장이 일자 이에 영등위는 19세 이상 관람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배우 유아인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의의 정확한 기준과 근거로 아이들을 설득하라. 시키는대로 하란 식의 권위는 집어치우고!"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글을 본 네티즌은 "종서 언니 화났다", "정말 우리나라 이해할 수 없다", "일본 가서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1개국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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