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이 시각 장애 연기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엄태웅은 5일 오후 경기도 평택 세트장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이하 적도) 기자간담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시각 장애 연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엄태웅은 "시각 장애 연기가 아주 실감난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각 장애인 복지관에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많이 배우고 봤다"고 답했다.

또 "시각 장애 연기를 하고 나면 눈이 많이 아프다. 근데도 휴대폰으로 게임까지 하고 그러니까.. 더 눈이 아프다"고 말하며 웃었다.
엄태웅은 극중 시력을 잃은 선우의 처절한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듣고 있다.
한편 엇갈린 운명의 두 남자 선우(엄태웅 분)와 장일(이준혁 분)의 뜨거운 욕망과 차가운 복수 그리고 치명적 사랑을 그린 ‘적도의 남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명품드라마라 호평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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