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여파가 결국 ‘놀러와’까지 손을 뻗었다.
5일 오후 MBC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결방된다. 앞서 MBC는 9일 오후 11시 15분에 지난해 9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TOWN Live in Tokyo’를 ‘특집 MBC K-POP 스페셜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방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은 ‘놀러와’가 방송됐지만 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의 영향으로 대체 편성이 됐다. 한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파업으로 편성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향후 ‘놀러와’의 정상 방송 여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4일 방송 예정이었던 ‘황금어장’을 재방송인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또한 오는 7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로써 MBC는 외주제작사 코엔이 제작하는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와 ‘우리들의 일밤’을 제외하고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재방송으로 시간을 때우는 상황이 됐다.
한편, 9일 방송되는 ‘특집 MBC K-POP 스페셜 콘서트’는 지난해 9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특별 공연으로 회당 5만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돼 총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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