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PD "'나가수2' 복귀 결정 쉽지 않았다" 소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4.05 15: 53

MBC '나는 가수다2'에 복귀하는 김영희 PD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희 PD는 "복귀하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가수'를 출범시키고, 다시 물러나고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렸다. 사실은 지난해 11월 '나가수' 호주 공연때부터 복귀 제안을 받았는데 계속 미뤄오다 결정하게 됐다. 결정하는 순간부터 걱정이 되더라. 이렇게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을 더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시즌 1을 만들었을 때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1 때 했던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잘 발전시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PD는 "시즌1을 하면서 내가 가장 실패했던 부분이 뭐였나 생각해보니, 가장 기본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의 최우선은 시청자인데, 그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잘 듣고 수용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는 '시즌 2'라기 보다 '2(투)'라는 개념이 맞을 것 같다"며 "시즌 1과는 전혀 다른 무대색깔과 경연 방식 등을 보여줄 것이다"고 '나가수2'가 전면적인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