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4월20일 첫방송 "1등이 무대 떠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4.05 16: 03

MBC '나는 가수다2'가 4월 20일에 첫 출범한다.
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희 PD는 "4월 20일 첫방송을 할 에정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는 3월 초부터 할려고 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3번의 연기를 했다. 파업을 적극 지지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이유는 가수들의 스케줄 때문이다. 앨범 발표나 해외 콘서트 일정으로 더 이상 미룰 경우 가수들의 출연이 어렵고, 아에 '나가수2'가 무산될 수도 있어 불가피하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일밤' 코너 둘 중 하나가 교체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가수2'의 변화에 대해서는 "시즌1은 잊었으면 좋겠다. 시즌1과는 전혀 다른 무대색깔, 경연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래서 '시즌2'라는 표현보다는 '2(투)'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시즌1을 부정적인 면을 다 바꾸었다. '나가수'가 보컬리스트 위주의 경연이라는 비판을 바꾸기 위해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가 될 것이고, 따라서 평가 방식도 많이 바뀐다. 중간 평가 시간 역시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PD는 "그동안 가수들을 줄세워서 평가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만든 가수, 가장 아쉬웠던 가수만 뽑을 예정이다"며 "시즌1과 가장 다른 부분은 1등이 무대를 떠나는 것이다"고 순위방식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PD는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생방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이 많더라. 생방송을 하면 아무래도 녹화 때보다 좋은 음향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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