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요계에 반가운 얼굴들이 조우한다. 서바이벌 붐의 시작 엠넷 '슈퍼스타K'의 시즌별 우승자들이 가요계에 모두 등장하기 때문.
'슈퍼스타K' 시즌별 우승자는 서인국, 허각, 울라라세션이다. 서인국은 지난 2009년 시작한 '슈퍼스타K'에서 케이블 역사상 전무후무한 시청률 8%대를 기록하며 우승자로 뽑힌 인물. 서인국은 당시 '슈퍼스타K' 결승무대에서 선보인 곡 '부른다'를 히트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새 앨범을 냄과 동시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서인국은 KBS 2TV '사랑비'에서 장근석의 룸메이트 친구 김창모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지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런 그가 5일 샤프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4월 컴백을 예고했다. 서인국은 오는 12일 새 앨범을 발매, 연기자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옴므파탈로 변신한 가수로의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인국 측 관계자는 "'사랑비'에서 보였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 바쁘게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인국에 이어 '슈퍼스타K'의 새 역사를 쓴 인물 허각 역시 지난 3일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허각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라크리모소(LACRIMOSO)' 타이틀 곡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로 발매 당일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시 허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허각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 이후 내는 앨범 마다 대 히트를 기록하며 발라드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형 허공까지 수준급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허형제의 가요계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퍼스타K3'의 첫 밴드 우승자 울랄라세션은 4월 말께 본격 데뷔에 나선다. 울랄라세션은 지난 해 20%가 넘는 '슈퍼스타K2' 케이블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리더 임윤택의 암을 이겨낸 음악 사랑에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울랄라세션은 현재 자신들이 가진 음악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첫 앨범을 제작 중에 있다. 울랄라세션의 음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CJ 음악사업부문 측 관계자는 "현재 울랄라세션은 자신들의 데뷔 앨범 작업에 한창이며 녹음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열을 올리고 있다"며 "녹음이 끝나는대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오는 4월 말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랄라세션의 4월 데뷔가 확실시되면서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 가수들이 동시에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슈퍼스타K' 무대에서도 볼 수 없었던 풍경임과 동시에 우승자 간의 양보할 수 없는 경쟁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살 전망이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