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김건모, 다시 해보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4.05 17: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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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시즌 1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나가수2'에도 일부 출연할 예정이다.
5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희 PD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수들이 일부 있어서 라인업을 발표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시즌1에 출연한 가수 등에 '나가수2'에 합류하는 사람이 있다"며 "같이 했으면 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있어 접촉을 했지만, 너무 부담스러워 하더라. 하지만 준비가 된 아이돌 가수가 있다면 출연시킬 예정이다. 아이돌 뿐 아니라 신인가수들에게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희 PD는 "'나가수' 복귀 결정을 하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김건모였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또 직접적으로 설득하고 있는데, 본인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김건모와 같이 복귀를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자들도 많이 김건모가 불미스럽게 무대를 떠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희 PD는 "이번 '나가수2'는 시즌 1과는 전혀 다른 무대 색깔, 경연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들이 보완되는 대로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보컬리스트 위주의 무대가 아닌 뮤지션 위주의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중간평가도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서 다른 식으로 보완할 것이다"고 '나가수2' 변화에 대해 밝혔다.
김영희 PD는 "이번에는 화제성 뿐 아니라 시청률 면에서도 신경을 쓰겠다. 시청률이 잘 나올 수 있게 성공하는 것이 출연 가수들에게도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1에서 내가 실패했던 것이 프로그램의 주인이 시청자라는 것을 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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