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22억 회삿돈 횡령-총기법 위반 입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5 16: 08

주식회사 영구아트 대표인 심형래 감독이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측은 5일 심형래를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형래는 2007년 3월부터 2009년 5월까지 66차례에 걸쳐 가지급금 명목으로 영구아트의 자금을 인출해 도박 및 유흥비 등으로 9억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심형래는 2005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204차례에 걸쳐 채무 변제를 위해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회사자금 13억 원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 총 2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2009년 10월 영화 제작에 사용하기 위해 개조한 가스분사기 6정에 자체 제작한 실탄을 장전해 사용하는 등 총 9발의 실탄을 발사한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해 9월 15일 심형래의 도박 의혹 등에 대해 내사에 착수, 수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심형래는 회사자금으로 도박을 했으며 개인적인 채무변제를 위해 회삿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