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동헌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최고 권력자로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염동헌은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1980년대 신군부 수장이자 정권을 장악한 정 장군으로 호연하고 있다. 정 장군은 정권을 잡은 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을 탄압하는 등 독재를 펼치는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염동헌은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대한민국의 수상 박호철로 변신했다. 박호철은 다혈질의 군인 정 장군과 달리 오로지 정치적인 계산에 따라 치밀하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1회에서 스쳐지나가는 장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빛과 그림자’에 이어 ‘더킹 투하츠’에서 모두 최고 권력자를 연기하는 염동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 것. 소속사에 따르면 염동헌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8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염동헌 소속사 티앤티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에 “‘더킹 투하츠’ 이재규 감독님하고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인연을 맺었다”면서 “이번 ‘더킹 투하츠’ 역시 감독님이 처음부터 염동헌 씨에게 제안을 하셨고 역할 역시 염동헌 씨에게 잘 들어맞아 출연하게 됐다. ‘빛과 그림자’와 ‘더킹 투하츠’에서 염동헌 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염동헌이 출연하는 ‘빛과 그림자’는 월, 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며 ‘더킹 투하츠’는 수, 목 오후 9시 5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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