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동료 정준하의 결혼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박명수는 지난 4일 방송된 인터넷 방송 손바닥 TV ‘스윗소로우 오빠夜’에 출연해 정준하의 결혼에 대해 “내가 결혼 사실을 미리 알릴까봐 나에게 비밀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정준하가 혼인을 하든, 이혼을 하든 관심이 없다”면서 “정준하가 지금 아이를 낳으면 마흔 셋에 낳는 것이다. 환갑 때는 아들이 고등학생”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 2일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박명수 씨가 인터넷용 ‘무한뉴스’ 촬영하는 날 오셔서 ‘세기의 결혼식도 아닌데 호들갑이냐. 빨리 빨리 공개하고 결혼을 하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에서 7년째 함께 출연하면서 ‘하와 수’라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정준하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출신 일반인과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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