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의 이치로' 이종범이 은퇴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05 19: 29

"'한국의 이치로'가 은퇴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타준족 이종범(42)의 은퇴에 일본도 놀랐다.
일본 인터넷판은 5일 오후 "'한국의 이치로' 전 주니치 선수 이종범 은퇴"라는 제목의 기사를 야구 주요뉴스 목록 맨 위에 실었다.

는 "한국 프로야구 KIA의 외야수 이종범이 5일 서울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했다"면서 "이종범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국의 이치로'라고 불렸으며 1998년부터 주니치에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위 신문은 이어 "이종범이 부상 등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2001년 도중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이후 2006년 WBC에서 맹활약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이종범은 지난달 31일 한화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KIA 김조호 단장과 면담을 갖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구단의 영구결번과 은퇴식 제의를 받아들였으나 구단의 코치직 제안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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