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에게는 졌지만 승부에선 이겼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건설이 4차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의 2011-12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속공과 시간차 등 변칙 공격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5-18)의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비록 ‘괴물 용병’ 몬타뇨에 30점을 헌납한 가운데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마지막 5차전을 앞두고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 승리였다.
3세트 인삼공사 임명옥과 김세영이 볼을 바라보고 아쉬워하고 있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