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희선 인턴기자]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서브 리시브가 안 되니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통합우승을 1승 남겨두고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세트스코어 0-3(19-25, 24-26, 17-25)으로 패하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가져가게 됐다.
박삼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완패를 인정했다.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서브 리시브가 안 되니까 해 볼 도리가 없었다"고 패인을 곱씹은 박 감독은 "다른 것보다 한유미, 이연주 두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서브 리시브가 약점으로 손꼽히는 KGC인삼공사에 특유의 날카로운 서브 공격과 한유미와 이연주를 노리는 목적타 서브로 수비를 흔들었다.
박 감독은 "리시브가 잘 되지 않다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내려갔다. 그 상태로 경기를 하게 되니 힘도 못 써보고 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준비를 잘해서 홈인 대전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양 팀은 오는 8일 오후 4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마지막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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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