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적도의 남자' 이준혁의 질투심이 폭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는 선우(엄태웅 분)에게 자꾸만 끌리는 지원(이보영 분)과 이를 질투하는 장일(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원은 복지관에서 만난 선우에게 하염없는 친절을 베풀었다. 시각장애인 선우가 복지관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자 지원은 선우와 택시에 합승, 그를 집까지 함께 갔다. 또 오디오 도서 대출 목록에 선우가 찾는 책이 없자 자신이 직접 책을 읽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장일에게는 달랐다. 지원은 장일의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듯 그를 계속 밀쳐냈다. "지원 씨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돈 벌어서 으리으리한 집에 살게 해줄게요", "한지원 씨 나만 좋아해주면 안되나?"라는 장일의 로맨틱한 말에도 "취했네, 어서 들어가요"라는 말로 이내 선을 그었다.
결국 장일은 자신이 선물한 기타로 선우에게 '문리버(Moon River)'를 연주해주는 지원의 모습을 봐야만 했다. 장일은 질투심에 불타는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봤지만, 그 시선을 느낄 수 없는 선우는 장일을 더욱 분노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선우와 지원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선우, 지원, 장일,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된 '적도의 남자'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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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