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KIA 개막 7연패 사슬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06 07: 40

"벌써 7연패나 했어요?".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호가 7일 문학 SK전에서 대망의 개막전을 갖는다. 작년 시즌 1위를 질주하다 후반기들어 주력선수들의 부상도미노 때문에 4위로 미끄러진 KIA는 선동렬 체제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개막전 필승에 도전하고 있다.
KIA는 최근 4월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최근 6년간의 4월 성적을 보면 힘겨운 4월을 보냈다. KIA는 2006년 8승1무8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2007년 10승11패. 2008년 8승19패, 2009년 10승1무12패, 2010년에는 11승15패에 불과했다. 그리고 작년에도 11승12패를 기록해 5할 턱걸이에 실패했다.

더욱이 KIA는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개막전에서 7년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에서 매번 지고 4월을 힘들게 보냈다. 선동렬 체제로 시작하는 KIA의 4월 성적,  특히 7일 개막전을 맞이해 어떤 필승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선동렬 감독은 필승 로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투수는 서재응이 유력한 가운데 라미레즈, 앤서니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서재응은 오키나와 실전캠프와 시범경기 실전에서 5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제구력이 좋고 경험이 풍부해 중책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과 박경태는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10명의 투수들을 모두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하고 개막전에는 7명의 투수들이 대기하는 물량작전을 쏟아붓게 된다. 타선이 이범호의 가세 실패로 헐거워진 만큼 마운드의 운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감독에게는 고향에서 갖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4월의 목표 승부는 10승. 정확히 5할 승률이다. 선동렬 감독은 삼성 재임 6년동안 개막전에서 4승2패를 기록했다.  과연 선동렬 감독이 KIA의 개막 7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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