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럴 vs 스트라이프, 서울패션위크에 나타난 스타패션 엿보기
서울패션위크에 나타난 스타패션의 공통점 중 하나가 '패턴'이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2012-2013 F/W 서울패션위크'가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입 소문난 패션행사인 만큼 패션업계의 관계자는 물론이고 스타들의 패션지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평소 패셔니스타로 이름 나 있는 스타들 사이에서는 특정 패턴 아이템을 이용해 원 포인트 스타일링으로 개성넘치는 생기 발랄한 룩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 플로럴 패턴, 로맨틱한 레트로 무드 발산해
꽃이 피는 봄날의 기운을 받은 탓인지 흔히 플라워 프린트라고 불리는 '플로럴 패턴'이 많은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에 나타난 스타들의 플로럴 패턴 아이템을 살펴보면 잔잔한 무늬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비드 컬러가 조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같은 아이템은 자칫하면 난해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을 하고자 한다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플로럴 패턴을 어색하지 않게 즐기려면 패턴 속에 들어있는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해 상의나 겉옷에 또는 액세서리 컬러와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패턴에 전반적인 컬러가 다른 디자인과 매치해도 이색적인 느낌의 레트로 무드를 완성 할 수 있다.
▲ 스트라이프 패턴, 모던한 감성으로 도회적이야
주로 한 여름 마린 룩에 등장할 법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봄날 서울패션위크를 장악했다. 마린 룩이란 해군 수병복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로 별칭으로는 세일러 룩, 미디 룩 등이 있다.
이번에 등장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줄의 너비가 굵기가 손가락 마디 정도로 미디움 사이즈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은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공식행사에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느냐가 관건이다.
여성의류쇼핑몰 '티스빈' 조현아 팀장은 "캐주얼한 느낌을 죽이고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살리러면 재킷이나 클러치백과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믹스매치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더불어 모자나 가방, 신발과 같은 패션잡화를 선택할 때 컬러나 디자인이 독특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캐주얼한 분위기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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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
